웹과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의 경계선이 사라지고 있다. 웹은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쓸 수 있는 것이라는 개념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웹과 데스크톱을 결합한 이른바 RIA 생태계가 IT시장을 강타하려 하는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군불을 지피면서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도비시스템즈가 본사 차원에서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 플랫폼 ‘어도비 통합 런타임’(Adobe Integrated Runtime, 이하 ‘에어’) 1.0을 공식 발표한다. 코드명 ‘아폴로’로 알려진 ‘에어’는 RIA 애플리케이션을 데스크톱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웹을 넘어 데스크톱 시장서도 거점을 확보하려는 어도비의 야심작이다. 국내서는 3월18일 공식 출시된다.
에어 애플리케이션 쏟아진다
뉴욕타임스 ShifD 애플리케이션 동영상
에어1.0 출시와 함께 많은 업체들이 에어 기반 RIA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선보였다. 뉴욕타임스는 에어를 사용해 사용자들이 데스크톱에 있는 링크나 웹지도 콘텐츠 등을 모바일 기기로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해주는 ShifD 애플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개발자들이 자사 포스닷컴 플랫폼에서 플렉스와 에어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무료 툴킷을 선보인다. 포스닷컴은 개발자들이 접속해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인데, 에어 도입으로 개발자들은 오프라인 접속 기능이 있는 SaaS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웹에 오프라인 접속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모밀리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이는 ‘이베이 데스크톱’ 이라는 에어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중이다. 이베이 데스크톱을 통해 사용자들은 어디에 있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AOL은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바꾸는데, 에어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스닥은 투자자들과 중개인들이 특정 시간대 시장을 파악하는데 쓰이는 애플리케이션을 에어 기반으로 제공중이다. 어도비 역시 온라인 워드 프로세서 ‘버즈워드’에 에어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외 RIA 시장 전망은?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최근 개최한 RIA 세미나에서 국내외 RIA 시장 동향 및 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어도비의 주도하에 국내 IT 전문 조사기관인 KRG(Knowledge Research Group)가 매출액 500억원 이상 152개 국내 기업 IT기획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출처=KRG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해외에 비해 RIA에 대한 열기가 덜한 편이었다. 응답자의 37.5%만이 RIA 구축 계획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포레스터 리서치 조사 결과 글로벌 기업들은 76%의 기업이 RIA를 구축했거나 1년 안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RIA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지준영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는 “기업들은 RIA를 도입함으로써 웹 사이트의 비즈니스적인 측면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면서 국내 시장서도 RIA가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준영 대표는 또 “앞으로는 RIA가 단순한 웹 기술이 아닌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툴로써 각광받게 될 것이다”면서 “개별기업들의 요구사항과 트렌드에 맞는 대안을 제공할 수 있는 RIA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정때문에 못가서 아쉬웠던 Adobe RIA World 2008 행사의 발표자료 및 세미나 영상 자료가 올라왔습니다.
웹어플리케이션의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자료들이네요.
감사합니다 ㅠㅠ